(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삼성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 전용 메뉴를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밀키트와 간편식 뒷면의 바코드를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스캔쿡’ ▲제품 1대로 그릴,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토스터 역할을 수행하는 ‘4-in-1’ 기능을 갖춘 신개념 조리기기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의 인기에 힘입어 사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MZ 세대로부터 각광받는 국내 식품사 3곳과 추가로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집에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신규 파트너사는 ▲최현석, 여경래 등 국내 최정상급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테이스티나인’ ▲미로식당, 삼원가든 등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으로 내놓고 있는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Kaviar)’ ▲닭가슴살 메뉴로 유명한 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다.
이 식품사들은 삼성전자와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화된 전용 레시피를 공동 개발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 비스포크 큐커에 참여하는 국내 식품사는 기존 8곳에서 총 11곳으로 늘었으며, 간편식 정기쇼핑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통해 이용 가능한 식품사 직영몰 역시 11곳으로 확대된다. 이달 2일부터 기존 파트너사들의 비스포크 큐커 전용 메뉴 역시 약 30종이 순차적으로 추가돼, 스캔쿡이 가능한 메뉴는 총 140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프레시지는 제주도 고기 명가 ‘흑돈가’를 비롯한 전국 지역 특산 음식 밀키트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마이셰프는 집에서도 능이버섯의 풍미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능이 페스토 한입 LA갈비’ 등 신규 메뉴를 선보인다.
또 청정원은 간편하게 집에서 베이킹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큐커로 조리 가능한 ‘집으로 ON 미니 크로아상’을 선보이는 등 홈 베이킹 메뉴를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스포크 큐커 전용 메뉴의 전체 리스트는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의 ‘큐커로 요리하기’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큐커는 간편하면서도 수준 높은 집 밥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팀 비스포크’에 합류한 식품사들과의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맛·재미·건강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