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스위트홈’ ‘이태원 클라쓰’ ‘D·P’ 등 영상 콘텐츠 원작인 웹툰을 집중 조명하는 제9차 ‘2021 세계웹툰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3일 ‘만화의 날’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만화 및 웹툰 관계자 약 2천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비욘드 웹툰, 새로운 세상으로의 진입’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2시간 넘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유튜브 채널 ‘한국 만화의 모든 것’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의 진행은 ‘언택트와 콘텐츠’ 저자인 박찬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 센터장이 맡는다.
포럼은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소비시장의 변화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창작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IP의 가치(사례를 통해) ▲웹툰 시장의 변화와 전망 ▲OTT 시장은 웹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세 가지 발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발제자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D.P' 원작인 ’DP 개의 날‘을 만든 김보통 작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만화와 기술의 융합‘의 저자인 양지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임연구원, 티빙 최고콘텐츠책임자(CCO)인 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AI와 확장현실이 가져올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AI가 변화시킬 웹툰창작환경의 미래 ▲메타버스 혁명, 웹툰과 만나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까? ▲XR기술 발달에 따른 콘텐츠산업의 전환 전망의 세 가지 발제분과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발제자로는 주재걸 카이스트(KAIST) AI대학원 교수,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지능데이터연구팀 팀장, 가상현실 분야 전문가인 한정엽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석한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웹툰 종주국 한국이 9년째 ‘세계웹툰포럼’을 개최하며 웹툰의 미래 전략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문화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내 한국 만화·웹툰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지원 및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