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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국내 이통 3사와 콘텐츠 산업 강화 위해 '맞손'

‘실감콘텐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한 지원사업 추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T·SK텔레콤·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콘진원).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이하 이통 3사)와 실감콘텐츠 산업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하고, 실감콘텐츠 상용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콘진원과 이통 3사 간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실감콘텐츠 분야의 시장 활성화 및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통해, 양측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뿐 아니라, 5G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신기술을 이통 3사 플랫폼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핵심 IP(지식재산권) 활용 5G 위치기반 서비스 개발지원의 상호협력(이하 핵심 IP 활용 서비스), ▲AI(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확산기반 조성 사업의 상호협력(이하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과제 사업화의 상호협력 ▲기타 대·중소기업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 가능한 분야 발굴 및 상호협력 등이다.    

이중 ‘핵심 IP 활용 서비스’와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사업은 새로운 기술을 콘텐츠에 접목한 융합형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핵심 IP 활용 서비스’사업은 소비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요 IP를 활용해 실감콘텐츠를 특정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또,‘인공지능 연계 콘텐츠’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지원 규모는‘핵심 IP활용 서비스’ 사업 36억 원,‘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사업 43억 원이며, 이통 3사가 제시한 수요를 구현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면 선정 과정을 통해 과제별 10억 원 이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세 사업 공고는 오는 8월 2일, 콘진원 홈페이지에 게재 예정이다.    

콘진원은 이번 업무협약과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판로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주고, 대기업은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AI(인공지능)와 5G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분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사업 외에도 그동안 제작 지원된 우수과제를 선별해 이통 3사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중소기업 간 다양한 협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일 콘진원 지역사업본부장은 “콘텐츠 산업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새로운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콘텐츠와 신기술과의 융합이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번 실감콘텐츠 산업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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