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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30년까지 업무용 차 무공해 차량으로 100% 전환한다"

15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LG전자가 21일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가운데 친환경 기업 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중장기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경영활동·성과·목표·진척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중장기 지향점은 ▲긍정적 환경가치+ ▲포용적 사회가치+ ▲신뢰받는 경영+다.     

우선 LG전자는 긍정적 환경가치+를 위해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부족한 전력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은 단계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바뀐다. LG전자는 2025년 기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90%를 무공해 차량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00% 전환이 목표다.     

포용적 사회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안전하면서도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회사 내 사업장과 협력회사의 공급망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고 있다.     

LG전자는 ‘Life’s Good with LG, LG전자와 함께하면 언제나 행복한 삶’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사회와 기업이 공존하는 포용적 사회를 지향한다.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LG 소셜캠퍼스’는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06억 원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고용인원은 전년 대비 각각 101%, 62% 늘었다.      

세계 곳곳에서 장애인 접근성, 환경, 위생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에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2010년부터 봉사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총 71개 봉사단 임직원 708명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마지막으로 신뢰받는 경영+에는 ▲ESG 컴플라이언스 강화 ▲다양성, 합리성, 투명성을 추구하는 ESG 의사결정 체계 구축 ▲ESG 경영문화 조성을 강조한다.     

특히 LG전자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낼 뿐 아니라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ESG위원회는 4명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권봉석 사장 등 이사 5인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ESG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위원회 산하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분야 업무를 지원하는 부서를 두고 있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기반의 새로운 지향점을 수립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경영 전반에 ESG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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