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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 '에어카' 비행 영상 공개

스테판 클라인이 발명한 ‘에어카’, 도시를 벗어난 첫 비행에 성공

‘에어카’는 제작하는데 2년이 걸렸고 비용은 2백만 달러도 들지 않았다. (사진=클라인 비전)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1일(현지 시간) 스테판 클라인 ‘에어카(AirCar)’가 슬로바키아에 있는 니트라 국제공항에서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까지 35분간의 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에어카'의 142 번째 착륙이지만 도시를 벗어나 이동한 첫 번째 비행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시제품은 가솔린과 BMW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클라인은 ‘에어카’가 약2.5km(8,200ft) 상공에서 약965km(600mi)을 날 수 있으며 자동차 모드에서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는데 3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에 '에어카'는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한 첫 비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유튜브/씨넷)

‘에어카’의 후원 회사인 클라인비전(Klein Vision)의 투자자인 안톤 자작은 BBC를 통해  "미국에서만 약 4만 대의 항공기 주문이 들어왔는데 만약 우리가 이 중에 5%를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개조한다면 이는 아마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카’는 최대 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총 중량은 약 200kg(440lb), 최고 비행 속도는 시속 190km이다. 다만, 다른 플라잉카 시제품들과는 달리 ‘에어카’는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없어 비행기처럼 활주로를 필요로 한다.

클라인은 ‘에어카’는 생산하는 데 2년이 걸렸으며 비용은 200만 달러가 채 들지 않았다. 모건 스탠리는 2040년까지 플라잉카 부문이 1조5천억 달러 가치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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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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