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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지금 '핫'···48도까지 오른 시베리아 위성사진 포착

이상 고온으로 시달리는 북극권, 위성으로 확인

시베리아 북극권 상공을 강타한 폭염을 보여주는 Sentinel-3 위성 사진. 지표면 온도가 높을수록 빨간색이 진하게 표시된다. (사진= 유럽연합 / 코페르니쿠스 센티넬 3 위성)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지금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곳은 미국 서부지역만이 아니다. 시베리아 역시 이상고온이 관측되고 있는데 코페르니쿠스 센티넬(Sentinel) 3A 위성과 3B 위성은 6월 20일 찌는 듯한 북극권의 지면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 따르면 “센티넬의 위성사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진 러시아의 ‘베르호얀스크(Verkhojansk)’ 주변의 지상 온도가 최고 48℃ (118℉)까지 치솟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 세계의 기온을 추적해오며 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하고 대응의 시급성을 알리고 있는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성명을 통해 "가장 극적인 변화가  북극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북극의 경우 지구의 평균 속도 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유럽 국방우주기술 위원회 사무총장트위터를 통해 '6월 20일 사스키라(Saskylah) 마을의 대기 온도가 약 32℃ (90℉)'였는데 이는 '1936년 이후 기록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해당 트위터 전문 

작년, 그린란드에서 거대한 빙하가 분해되는 불길한 예후가 관측되었으며 추운 곳으로 여겨지는 시베리아 북극 지역에서는 폭염과 산불들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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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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