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와이파이6 지원으로 스마트홈 구축에 유리
The BAD 다소 아쉬운 통합속도 1,800Mbps
한줄평 10만원대 보급형 와이파이6 공유기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코로나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와이파이 역할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와이파이 최신 버전인 와이파이6를 기반으로 한 공유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넷기어가 최근 와이파이6 공유기 RAX1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4GHz, 5GHz 영역의 통합속도 1,800Mbps를 지원한다. 거리나 성능, 전파 상황에 따라 최적의 속도를 보장하는 스마트 커넥트 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 커넥트는 밴드를 하나의 SSID로 통합해 각 무선 장치들에 최적의 무선 신호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공유기는 각 무선 장치들의 무선 규격에 따른 최대 지원 속도, 공유기와의 거리에 따른 실제 성능을 기반으로 최적의 무선신호를 제공해준다. 빠른 장치와 느린 장치를 각기 다른 무선 밴드에 구분시켜 모든 장치들에 최적의 무선 성능을 제공한다.
넷기어 RAX10의 외부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다. 검은색 무광 색깔로 정갈하다. 제품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어디다 둬야 할지 곤란을 겪을 정도는 아니다. 무게는 500g입니다. 또 고성능 안테나 3개와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4개를 갖췄다.
초기 설정은 PC 웹브라우저나 전용 스마트폰 앱인 나이트호크로 진행된다. 전용 앱을 이용한 초기 설정은 PC 없이 터치로 간단하게 진행되지만 복잡한 설정을 할 때는 여전히 PC가 가장 간편하긴 하다.
넷기어 RAX10 가장 큰 특징은 와이파이6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와이파이6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4배까지 빠르게 향상시키는 기술과 여러 기기를 하나의 공유기에 접속해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인 접속을 유지하는 기술 등이 포함된다.
RAX50은 와이파이 6의 핵심 기술인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액세스)를 지원한다. OFDMA를 사용하면 더 큰 채널을 더 작은 하위 채널로 분할해 라우터가 여러 개의 데이터 패킷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장치에 대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며 더 많은 장치를 네트워크에 추가할 수 있다. RAX50은 최대 16대 기기에 동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4배 더 많은 디지털 장비에 40% 향상된 속도로 50% 더 넓은 무선 영역 커버가 가능해졌다.
특히, 스마트홈 구축에 유리하다. OFDMA는 사물인터넷(IoT) 패킷을 더 효율적으로 스케줄링한다. 덕분에 스트리밍, 게임 및 기타 데이터에 민감한 응용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여러 스마트 홈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넷기어 RAX10의 와이파이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려면 단말기 역시 당연히 와이파이6를 지원해야 한다. 와이파이6는 삼성 갤럭시S10·S20·S21, 갤럭시 폴드, 애플 아이폰11, SE, 12 등에 적용됐다.
넷기어 RAX10는 하위 호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와이파이6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라도 와이파이4나 와이파이5 모드 등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와이파이6는 지난 2018년 등장한 여섯 번째 표준 규격이다. 2021년인 지금에 와서야 와이파이6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양새다. 초기엔 몇십만원대 고가 공유기만 나왔지만, 최근에 와서는 10만원대 가격대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넷기어 RAX10 역시 13만 9천원으로 기존 와이파이6 공유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고급형 와이파이6 공유기보다는 사양이 다소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기존 공유기보다는 나은 성능을 발휘한다. 와이파이6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이게 추천한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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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넷기어 |
출시 | 2021년 5월 |
가격 | 13만9천원 |
크기 | 236 x 184 x 57 mm |
무게 | 500g |
무상 보증 기간 | 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