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31일 라이브 오디오 앱 ‘락커룸(Locker Room)’ 개발사인 ‘베티 랩스(Betty Lab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락커룸 앱은 스포츠 선수들과 팬들이 스포츠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이번 인수는 스포티파이의 미래형 오디오 포맷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베티 랩스인수를 통해 스포티파이는 라이브 오디오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스타브 쇠데스트룀(Gustav Söderström) 스포티파이 최고 R&D 책임자는 “스포티파이 크리에이터와 팬들로부터 라이브 포맷 서비스에 관한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며, “앞으로 수억 명의 청취자와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들에게 라이브포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음악, 팟캐스트 및 기타 다양한 오디오 경험을 위해 스포티파이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라이브 오디오 경험은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온디맨드 경험을 보다 강화하고 확장시켜 줄 강력한 보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팬들에게 향상된 라이브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락커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뿐만 아니라 음악, 문화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들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