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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美 플레이스토어 도박 앱 허용

3월 1일부터···실제 화폐 베팅 가능해져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구글(Google)이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를 이용해 베팅과 도박 어플리케이션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구글 온라인 카지노게임, 스포츠 베팅, 복권, 가상 스포츠 앱 등이 3월 1일부터 미국 일부 주에서 허용될 예정이다.

각 주에서 어떤 도박 앱이 허용되는지 전체적인 목록은 구글의 고객지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고객지원 페이지에는 현재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실제 현금 도박 앱, 실제 화폐 도박 관련 광고와 판타지 스포츠 앱 등을 허용한다”고 나와있다. 

요건을 충족하려면 앱 제조사가 도박 신청양식을 작성해 신청하는데 해당 지역의 법률을 준수해야 하며 앱을 운영하고자 하는 각 주 혹은 국가에서 유효한 도박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앱은 성인 등급이어야 하고 책임에 대한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 미성년자가 앱을 사용할 수 없게끔 확실히 차단해야 하며 구글플레이 내 유료 앱으로 등록할 수는 없다. 구글 플레이 인앱 청구로 과금할 수도 없다. 

한편, 미국 외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루마니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에서도 도박과 베팅 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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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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