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장훈 기자) 당근마켓은 이용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동네 가게를 찾아볼 수 있는 ‘내근처’에서 하루 평균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키워드는 ‘용달’이라고 4일 밝혔다. 다음으로 인기 키워드는 ▲인테리어 ▲학원 ▲카페 ▲이사 순이다.
‘용달’은 가구와 같이 크고 무거운 물품을 거래할 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내근처’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나 대형가전 등의 중고거래 게시글에 ‘OOO 옮기기 무거우시죠? OO동 근처 용달 보기’ 등과 같은 메시지를 통해 서비스가 필요한 이용자와 업체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가게 검색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꾸미기에 관심을 보이는 주민들이 늘면서 부분 인테리어 등을 많이 다루는 동네 인테리어 업체 검색이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당근마켓 ‘내근처’에서 아이들 보내기 좋은 동네 학원을 알아보거나, 갈 만한 카페 정보를 나누는 일도 많아졌다.
이 외에도 ▲속눈썹 ▲공방 ▲피부 등 카테고리가 10위권에 랭크됐으며, ▲휴대폰 ▲음식점 ▲미용실 ▲클래스 등 업종도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지역주민 간 소통은 물론 동네 소상공인과 이웃들의 연결을 돕는 순기능을 더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내근처 서비스를 통해 동네 주민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활력을 얻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내근처’는 가게를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전단지를 대신할 간편하고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다. 지역 기반 서비스인 당근마켓 특성상 동네 상권의 주요 타겟층인 지역 주민들에게 업체 소개글이 노출되면서 단골 손님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기 때문이다.
별도의 비용 없이 지역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앱 내 ‘내근처’ 탭에서 상호명, 업종, 주소, 전화번호, 사진 및 간단한 소개글을 올리는 것만으로 등록이 가능해 손쉬운 이용이 가능하다. 1월 현재 ‘내근처’에는 전국 약 10만여 개 가게들이 입점해 동네 이웃들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