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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AI산업 육성 위한 광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 선정

내년 말까지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완료 및 서비스 시작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NHN이 광주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광주시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NHN은 내년 말까지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연구기관·대학 등 AI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전까지 관련 기업들의 연구를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다.

NHN이 설립하는 광주 데이터센터는 HPC(고성능컴퓨팅)로 구축돼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NHN은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AI 서비스와 제품개발에 필요한 모든 개발도구뿐 아니라 데이터의 수집, 가공,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와 빅데이터 기능 등을 통합 지원한다.

또 NHN은 광주시와 협력해 2023년까지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를 광주에 설립하고, 광주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연구인력 채용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 양측은 ▲우수 AI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광주 인공지능 실증도시 플랫폼 개발, ▲지역 기업 및 정부, 광주시 AI 과제 기획 및 공동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해갈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데이터센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2021년은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광주로 이전을 했거나, 계획된 65개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광주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광주 AI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선정,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NHN이 가진 클라우드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과 광주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현재 운영 중인 판교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TCC)’ 외에 경남 김해에 ‘제2 데이터센터(TCC2)’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제2 데이터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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