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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올해 오디오북 트렌드 및 2021년 전망 발표

질적•양적 성장 통해 대중화 단계 진입, 장소 구애 받지 않아

오디오북 연말 결산 (사진=윌라)

(씨넷코리아=유장훈 기자) 인플루엔셜이 운영하는 윌라가 올해 오디오북 연말 결산과 함께 내년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연말결산 오디오북 인기 차트는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까지의 이용자 재생 시간 및 을 합산해 산출했으며, 내년 트렌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생활에 의해 예상됐다.

윌라는 올해 오디오북 트렌드를 ▲’영향력’ 커지는 오디오북 ▲’독서력’ 높여주는 오디오북 ▲’매력’적인 스테디셀러 ▲’강력’한 베스트셀러 등 4가지의 힘 키워드로 선정했다.

오디오북 콘텐츠의 양적 증가와 윌라 이용률의 성장을 통해 올해를 오디오북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해로 정의 내렸다. 실제 전년 대비 오디오북 콘텐츠는 90.1%, 전체 회원수는 약 394% 증가했다.

또한 오디오북 콘텐츠는 이용자의 독서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윌라 회원을 대상으로 한 독서 습관 조사 결과, 올해 월 평균 종이책 독서량은 1.1권이었으나 오디오북은 월 평균 7.4권으로, 오디오북을 통해 더 많은 책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책으로 사랑 받던 베스트셀러가 오디오북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윌라 연말결산 오디오북 인기 차트에서 ▲채사장 작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김수현 작가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 <죽음> 시리즈 등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3편의 작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TOP 20의 오디오북 중 출간한지 3년 이상된 작품들도 오디오북으로 출간됐다. ▲시간을 파는 상점(2012) ▲부의 추월차선(2013) ▲미움받을 용기(2014)  등 오디오북으로 재출시됐다.

이와 함께, 윌라는 2021년 오디오북 콘텐츠 트렌드는 ▲1류가 된 ‘소설’ 장르 ▲오디오북 큰 손 ‘주니어’로 꼽았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족이 증가하고 현실의 어려움을 달래주는 문학 작품이 강세를 보인 만큼 내년 역시 콘텐츠 장르에서 경제지, 실용서 보다는 소설 작품의 인기몰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장훈 기자Patrick@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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