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넥슨이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정규 e스포츠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두 시즌 연속으로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1월 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선 팀전, 개인전 결승전이 치러졌다. 8명의 개인전 선수들과 성남 락스, 한화생명e스포츠 팀이 무대에 올라 우승컵을 두고 접전을 펼쳤다.
팀전 결선에는 성남 락스와 전날 플레이오프에서 결승행을 따낸 한화생명e스포츠가 격돌, 지난 시즌과 동일한 매치업이 성사됐다. 스피드전은 문호준을 필두로 박도현, 배성빈, 최영훈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견고한 주행 라인을 선보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아이템전은 양 팀이 승패를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략적인 아이템 운용으로 상대 팀의 허점을 만들어내면서 또 한 번 승리했고, 이로써 올해 시즌1, 2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20년을 제패했다.
최영훈, 박현수 등 쟁쟁한 선수들이 나선 개인전 결선 1라운드는 치열한 점수 다툼 끝에 이재혁 선수의 기복 없는 주행으로 80포인트를 먼저 넘겼다. 이 중 박인수와 송용준은 동률을 기록해 재경기까지 치른 결과, 성남 락스 소속의 이재혁 및 송용준이 다음 라운드에 나란히 진출했다.
성남 락스 내전이 된 최종 라운드에선 이재혁이 팀 에이스다운 경기력으로 송용준을 3:1로 꺾고 왕좌에 앉았다. 이재혁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개인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통산 2회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의 주장 문호준 선수는 “이번 시즌은 예선부터 힘들었지만, 어려움을 겪으며 연구를 거듭해온게 결국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넥슨은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4천만 원 및 준우승팀 성남 락스에게 2천만 원 상금을 수여했다. 개인전 1위 이재혁 선수에게 500만 원, 2위 송용준 선수에게 300만 원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