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쌍용자동차가 해외정부기관의 관용차로 잇달아 선정돼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25일 불가리아의 국민재난안전청과 지휘차량 조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 32대의 G4 렉스턴이 내년 1월 일괄 납품될 예정이다.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은 자연재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 특성상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렉스턴이 지휘차량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팔레스타인 행정자치부와 렉스턴 스포츠 칸 15대를 관용차로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팔레스타인 정부로부터 100대의 추가 공급 요청을 받았다. 차량은 팔레스타인 경찰청, 총리실, 장관실 등에서 전용차로 사용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공공부문 및 특장차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를 통해 현지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위축된 시장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