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티크 벨라케어: 출산 후 따뜻하고 편안하게 쓰는 휴대형 복부 마사지기 온열과 진동기능, 가볍고 예뻐 선물하기에도 적당

  • 전용 파우치를 함께 준다. 

  • 출산으로 지치고 피로한 산모를 위한 제품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The GOOD 가볍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The BAD 생각보다 큰 소음, 교체할 수 없는 벨트.

한줄평 출산한 그녀 위한 홈케어 기기 선물로 추천.

8 Overall
  • 가격 8
  • 성능 8
  • 휴대성 7
  • 디자인 9
  • 배터리 8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언뜻 봐서 안대같은 이 물건은 배 마사지기다."

의료장비 전문 제조사 에인에이가 론칭한 홈케어 브랜드 ‘모티크(mottiq)’ 벨라케어는 출산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 시중에 출시된 진동 마사지기는 많지만 아기를 낳은 후 약해진 여성의 몸을 위한 제품은 처음이라 신선하고 반갑다. 

벨라케어는 구성과 조작이 단순하다. 전면 한 쪽에 2개 버튼이 있어 각각 온열과 진동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배에 닿는 후면에는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진동판과 12개 LED 레드라이트가 장착돼있다. 

전용 파우치를 함께 준다. 

■ 작지만 강력하고 다양한 마사지 기능은 좋아

전원버튼을 눌러 1, 2, 3 모드로 조정할 수 있는데 진동의 세기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진동의 종류가 약간 다르다. 1은 일정한 리듬으로 가장 가벼운 진동이고 2가 가장 센 압력, 가장 빠른 템포다. 3은 강도가 약하게 시작해 점점 세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벨라케어는 1분당 7천회 진동한다. 작은 크기에 비해 꽤 강력하다. 누워서 사용할 때는 모든 모드가 조금 약한 느낌이 들었으나 앉거나 서있을때는 적당하다. 개인적으로 마사지기 강도가 센 것을 선호해 엎드려서 사용했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다. 

■ 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온열 기능

온열기능이 있어 수시로 배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 원적외선 복사열이 피하조직 5cm 깊이까지 들어간다니 솔깃하다. 1·2·3단계로 온도가 높아지는데 약 50도인 3단계를 틀면 수분 내로 제법 배 전체가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 생각보다 큰 소음

크기에 비해 소음이 있는 편이라 공공장소에서 하기는 어려워보인다. 물론 아기와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긴 산모의 스케줄을 생각하면 딱히 단점은 아니다. 

제품 무게는 200g으로 가볍고 크기가 가로 165mm로 작아 휴대하기 좋다. 집안일을 하거나, 이동하면서 착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완충시 최대 5시간인 배터리 성능도 나쁘지 않은 편. 

■ 착용감 좋지만, 늘어난 벨트 교체할 수 있을까

옷 안에 착용하면 티가 잘 나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벨트가 60cm에서 97cm 까지 늘어나 굴곡있는 배와 허리 어느 부분에나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벨트가 늘어나는 재질이어서 자주 사용하다보면 탄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분 교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

출산으로 지치고 피로한 산모를 위한 제품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총평 : 가성비 좋은 홈케어 기기, 출산한 그녀 위한 선물로 추천. 

벨라케어가 출산 후 복부의 피부가 늘어진 것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고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하복부를 따뜻하게 덥혀주고 진동을 주는 것만으로 산모의 기분을 전환해주고 피로를 없애준다. 소화와 혈액순환이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이만하면 자기 역할을 다하는 홈케어 디바이스다. 모두가 아기옷과 딸랑이를 선물할 때 센스있게 엄마를 위해 건네는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15만원으로 소형 마사지기 경쟁자들에 비해서는 다소 높지만 독특한 콘셉과 간결한 디자인을 생각하면 괜찮은 편. 사실 산모와 아기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는 모두 가격이 높은 편이라 산후조리원 마사지 1회 값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상세 정보
제품명 모티크 벨라케어
크기 165 × 88 × 24mm
중량 200g
충전 전압 DC 5V/1A(USB)
배터리 유형 리튬배터리 3.7V/2,000mAh

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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