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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완전자율주행 오토파일럿 베타' 조만간 공개할 것"

극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버전 한 달 내 나올수도

각자의 테슬라 모델3 내부에 앉아 머스크의 발표를 듣는 주주총회 참가자들 (사진=Tesla)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 겸 ‘배터리 데이(Battery Day) 2020’ 행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 몇 달 내에 ‘완전한 자율주행 버전’의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의 ‘비공개 베타(private beta)’를 출시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각자의 테슬라 모델3 차량 안에 앉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행사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오토파일럿의 진행사항을 사람들이 파악하기는 조금 어렵다”며 “오토파일럿을 운전해봐서 지금 어떻게 돼가는지 살짝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최근 오토파일럿의 주요 부분을 점검했으며 시스템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봤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가 9대 카메라를 이용해 보이는 대상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는 전체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본부터 다시 만들어야 했다. 현재 3차원(3D) 영상에 라벨을 다는 중인데, 기존에 2차원(2D) 영상에 달았던 작업과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전체 비디오 세그먼트에 라벨링을 하며 모든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중이다. 자동차 신경망의 정교함과 자동차의 전반적 논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운전자들이 새로운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를 곧 써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비쳤다.

머스크는 마지막으로 “오토파일럿의 완전한 자율주행 버전의 비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마 한 달 내(?) 사람들은 변화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주총 참석자들은 머스크의 발언에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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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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