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미생물 분해방식으로 소음과 악취, 수질오염을 방지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가 오는 9월 출시된다.
하이포스(HIFOS)는 호기성 미생물을 사용해 하루에 음식물쓰레기를 1.5kg(한번에 1kg)까지 분해가 가능한 음식물처리기를, 60만원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220mm*354mm 크기로 음식물 발생시 즉시 주방에 넣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유지비용은 매달 약 1천원으로 저렴하다.
고속 분쇄기가 없어 분해 과정에 나는 소음을 최소화시켰으며, 매우 천천히 돌기에 이물질이 들어가도 다른 음식물처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하이포스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음식물처리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분쇄 방식의 경우 소음이 심한데다, 제대로 갈아지지 않은 음식물쓰레기가 그대로 방류돼 수질오염을 불러일으킨다"며 "건조 방식의 경우 건조시 상당한 양의 악취가 발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점차적으로 '미생물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에 있는데, 음식물처리기 중 가장 제작하기 어렵고 투자 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어왔다"며 "15년간 자체 미생물연구소를 운영해오며, 자체 유통시스템을 확립시켜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하이포스 음식물처리기는 가정뿐 아니라 병원,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극장, 레스토랑, 쇼핑몰, 대형마트, 급식시설에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등 10여개가 넘는 해외 국가에서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