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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UV-C광선 사용하는 소독 로봇 설치

표면 미생물 약 90% 중화

창고 구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로봇 (사진 = CSAIL 알리사 피어슨)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 창고같은 공간을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직원이 일일이 작업하기엔 위험할 수 있다. 이에 미 매사추세츠공대(MIT)는 로봇을 사용해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미국 씨넷(CNET)은 2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MIT 공대와 아바 로보틱스 등이 협력해 개발, 지능형 소독 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UV-C광선을 사용해 표면을 소독하고, 에어로졸 형태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화한다. MIT는 아바 로보틱스(Ava Robotics), 그레이터 보스턴 푸드뱅크(Greater Boston Food Bank)와 협력으로 아바 로보틱스 모바일 로봇베이스에 맞춤형 UV-C램프를 장착했다. 

MIT에 따르면 램프는 표면 미생물 90%를 중화시킨다. 원격으로 가동할 수 있고, 이후 자동으로 운영돼 30분 내 4천 평방피트(약 372㎡) 창고 공간을 소독할 수 있다.

소독 로봇 작동 모습 (영상=美 매사추세즈공대(MIT))

이 로봇은 사람이 없을 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UV-C광선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죽이는데 효과적이지만, 인체에는 유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의 기계는 비행기나 병원을 소독하는데 쓸 수 있을 것으로 MIT 연구진들은 기대하고 있다.

MIT 연구원들은 "이 로봇이 조만간 학교나 식료품점 같은 곳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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