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샤오미가 24일 스마트 마우스인 '샤오미 샤오아이(XIAOAI) 마우스'를 발표했다. 이 마우스는 샤오미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인 샤오아이퉁쉐를 내장한 첫 마우스다. 음성 통역 등 기능을 제공하며, 샤오미의 스마트홈 가전 제어도 할 수 있다. PC 제어뿐 아니라 음성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이 제품은 샤오미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129위안(약 2만 2천 원)에 공개된 이후 25일 기준 이미 총 128만 위안(약 2억 1천661만 원) 이상의 펀딩액을 모집하면서 투자 목표치의 10배를 기록했다. 외형을 보면 심플한 디자인의 마우스 모양이며 샤오미의 샤오아이 음성 버튼과 샤오아이 로고 모양 표시등이 있다.
4000DPI의 고밀도 센서를 보유했으며 좌우 버튼에 옴론(OMRON) 1000만 회 마이크로 스위치를 채용했다. 또 항균 재질을 갖췄다. 블루투스5.0의 저전력 설계를 지원하며 750mAh의 충전 가능 배터리로 30일 이상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기 시간은 180일이다. 음성 제어 버튼을 누르고, '제어판을 열어서 PC의 음향을 더 크게 해줘'라고 말하면 해당 기능을 이행해준다. 또 '위챗(모바일 메신저)을 열어줘', 혹은 '바이두(검색 포털)을 열어줘', '워드를 열어줘' 등 음성도 알아듣는다. 자연어 인식 및 처리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음성을 듣고 텍스트로 바꿔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