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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어반' 출시...차로유지보조(LFA) 기능 탑재

판매가격 1195만원~1480만원

기아차 모닝 어반. 방송인 장도연씨가 홍보모델로 나섰다. (사진=기아차)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커넥티비티 사양 등을 강화시킨 ‘모닝 어반(Urban)’을 12일 출시했다.

모닝 어반은 경차 최초로 시속 60km/h 이하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차로유지보조(LFA)가 탑재된다.

차로유지보조는 차로이탈방지보조(LKA)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가진 주행보조 장치다. 운전자가 잠시 스티어링 휠을 떼도 차로 중앙을 유지해주는 특징을 가진다.

모닝 어반에서는 차로유지보조 기능을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쓸 수 있다.

모닝 어반은 경차에 쉽게 적용되지 않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도 적용된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는 차로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를 해주고, 경고 후에도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는 차가 후진할 때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만약에 후진 시 주변 차량 통행이 감지되면 계기반 클러스터에 경고 창이 나오고, 또 경고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

기존 모닝에는 차량만 감지 가능했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들어갔지만 모닝 어반에는 보행자까지 인식이 가능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들어간다. 여기에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능도 들어간다.

기아차 모닝 어반 (사진=기아차)

모닝 어반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은 탑재되지 않는다.

기아차는 모닝 어반 운전석에 통풍시트를 새롭게 넣었다. 또 실내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7인치에서 8인치로 커졌다.

또 기아차 커넥티비티 서비스 UVO(유보) 기반 첨단 스마트 멀티미디어를 탑재하고 ▲문열림/문잠김, 공조 제어 등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UVO 원격제어’ ▲차와 서버를 연결해 자동으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와 집을 이어주는 ‘홈 커넥트(카투홈/홈투카)’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 기반 음성인식’ 등 다양한 IT사양이 들어가다.

한편, 모닝 어반은 개선된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을 탑재한다. 기존에 판매되던 LPG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4인치 휠 기준 15.7km/l, 16인치 휠 기준 14.7km.l다.

모닝 어반에는 LPi 엔진과 수동변속기 사양이 빠지게 된다.

모닝 어반의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천195만원 ▲프레스티지 1천350만원 ▲시그니처 1천480만원이다. (경차는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