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푸조 e-208 전기차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가 나왔다.
4일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e-208의 공인 주행거리는 244km다. 차량의 공차중량은 17인치 휠 타이어 기준 1510kg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e-208은 최고출력 100kW, 최대토크 260Nm의 힘을 내는 모터와 5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e-208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는 유럽 기준과 다소 차이가 있다.
푸조에 따르면 e-208은 1회 충전시 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km 까지 주행 가능하다.
e-208은 유럽 기준으로 11kW 규격의 월박스(Wall box)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7.4 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 할 수 있다. 또 전용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kW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푸조 국내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올해 국내 시장에 e-208뿐만 아니라 푸조 e-2008, DS 3 크로스백 E-텐스 등의 전기차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 e-2008이 2분기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e-208과 출시 시기와 비슷한 3분기로 연기됐다. 모기업 PSA 그룹 유럽 공장 운영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고 이로 인해 차량 판매 일정이 자연스럽게 연기됐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푸조 e-208의 국내 판매 예정 시기, 판매가격, 보조금 획득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