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우용 기자) 애플이 스위프트 5.2 버전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애플은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5.2' 버전과 통합개발환경(IDE) 'X코드 11.4' 버전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애플의 iOS, 맥OS, 패드OS, 워치OS, TVOS 등의 앱을 개발하는데 쓰이는 언어다. 2014년 처음 공개된 후 2015년 오픈소스로 풀렸다.
X코드 11.4 버전은 맥OS 앱에 '유니버셜 구매(Universal purchase)'를 가능하게 한다. 맥OS와 iOS 양쪽에 같은 앱을 배포할 때 인앱결제나 구매내역을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개발자가 '유니버셜 구매'를 적용하면 맥OS, iOS, 아이패드OS, 워치OS, tvOS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앱을 맥OS용 앱으로 변환하게 해주는 '맥 카탈리스트'가 맥OS 앱 개발자의 유니버셜 구매 채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X코드 11.4 버전에 생성되는 새 맥 카탈리스트 앱은 '유니버셜 구매'를 기본으로 설정한다.
스위프트5.2는 컴파일러 진단에서 품질을 높이고 에러 메시지를 더 정확히 보여주도록 개선됐다. 코드 완성이 더 빨라지고, 디버그 신뢰성이 개선됐다. 스위프트 패키지 매니저 의존성 제어도 개선됐고, 랭귀지서버프로토콜(LSP)와 스위프트신택스(SwiftSyntax)의 툴도 개선됐다.
스위프트 5.2의 코드 완성 기능은 대형 파일에서 X코드 11.3.1 버전에 비해 1.2~1.6배 빨라졌다.
새 컴파일러 진단 엔진은 잠재적인 에러 메시지 혼선을 해결하고, 수정해야 하는 코드의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또한, 증분빌드(incremental build)를 더 효율적으로 생성한다.
X코드의 기본 디버거인 LLDB의 타입정보 재구성이 개선됐으며, 소스 코드에서 C언어 모듈을 컴파일하는 대신 DWARF 형식의 디버그 정보에서 C 및 오브젝트C 유형을 가져올 수 있다
스위프트와 C계열 언어를 위한 LSP에 'SourceKit-LSP' 구현에 업데이트가 있었다. LSP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클라이언트-서버' 프로토콜로 자동완성 같은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쓰인다.
X코드 11.4와 커맨드라인툴 패키지는 스위프트 5.2 SourceKit-LSP를 포함한다. 스위프트는 LSP 로컬 리팩토링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