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진호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를 노트북PC처럼 쓸 수 있게 하는 새 매직키보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를 매직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면 부드러운 화면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트랙패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새 매직키보드를 공개했다.
새 매직키보드는 노트북 같은 트랙패드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은 "트랙패드는 손가락 보다 더 정교하게 텍스트를 선택하고 앱을 스위칭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구형 아이패드도 iPadOS 13.4버전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고, 서드파티 키도브를 이용하면 트랙패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매직키보드는 또 '플로팅 디자인'을 채택해 부드러운 화면 각도 조절을 지원한다. 백라이트 기능과 USB-C 포트도 제공한다
매직키보드는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1인치용은 299달러, 12.9인치 용은 349달러로 책정됐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해 출시한 전작과 외관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새로운 프로세서와 카메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A12Z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해 아이패드 최고 성능을 제공한다. 또, 8코어 CPU와 8코어 GPU를 지원한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0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탑재됐다. 또 공간을 3차원으로 인식해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라이다 스캐너가 추가됐다. 페이스ID를 위해 전면 700만 화소 카메라도 지원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온라인에서 바로 주문 가능하지만, 출고는 오는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아이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