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삼성전자의 330만원대 폴더블폰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중국에서 또 다시 조기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중국 온라인 채널을 통해 W20 5G를 2차로 판매, 물량이 당일 모두 동났다. W20 5G는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 5G와 유사한 모델이다.
W20 5G는 지난 20일 1차 판매 당시에도 온라인 채널에서 단 몇 분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2차 판매를 거쳐 오는 27일에 일부 물량을 추가 판매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심계천하(心係天下) 시리즈를 통해 W20 5G를 선보였다. 심계천하 시리즈는 중국 최상위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라인업으로, W20 5G 가격은 무려 1만9천999위안(약 332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초고가인 심계천하 시리즈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구매자는 1년 간 무료 출장 서비스, 부품 교체 할인 혜택 등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동시에 5G와 폴더블 혁신을 통해 현지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20 5G에 앞서 중국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 LTE 모델도 몇 차례 완판 성적을 기록했다. 현지에서 화웨이의 5G 폴더블폰인 메이트 X와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