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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애플워치 5시리즈 공개...399달러

정확한 방향 알 수 있는 나침반 앱도 탑재

애플워치 시리즈5에는 티타늄 재질 케이스도 추가되었다. (사진=애플)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워치 시리즈5를 공개했다.

애플워치 시리즈5에는 손목을 들어올리거나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항상 워치 페이스가 표시되는 '올웨이즈 온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 아이폰 도움 없이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나침반도 탑재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애플워치는 손목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감지하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켜졌다. 그러나 양 손이 자유롭지 않은 환경, 혹은 운동 등에 몰두하고 있을 때 현재 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어 불편했다.

애플워치 시리즈5는 절전 기능을 갖춘 LTPO(저온폴리옥사이드) 방식 올웨이즈 온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상황에 맞게 초당 1번에서 최대 60번까지 화면 주사율을 달리하는 컨트롤러를 탑재해 이를 해결했다.

평소에 손목에 차고 있을 때는 워치 페이스와 시간, 컴플리케이션 등을 어둡게 표시하며 초당 표시 빈도도 1Hz로 유지해 전력 소모를 최대한 낮춘다. 그러나 화면을 터치하거나 알림이 표시되면 화면 밝기를 높인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애플워치 시리즈5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5에 탑재되는 모든 페이스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이용시간은 최대 18시간으로 전작인 애플워치 시리즈4와 동일하다.

애플워치 시리즈5에는 나침반 앱이 기본 탑재되어 운동 앱이나 별자리 앱 등에서 보다 정확한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낙상 방지나 SOS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 또 셀룰러 모델은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아이폰이 없어도 자동으로 긴급 구조 서비스를 요청하는 기능을 탑재한다.

케이스 크기는 40mm, 44mm이며 100% 재생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다. 스테인리스 모델, 티타늄 모델 이외에 세라믹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애플워치 시리즈5 가격은 40mm, 알루미늄 모델 기준 399달러(약 48만원)로 이전 제품과 같다. 애플워치 시리즈4는 단종되었으며 애플워치 시리즈3 국내 판매 가격은 25만 9천원으로 내렸다.

미국 등 국가에서는 오늘부터 예약 주문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판매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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