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다음 주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핑크 색상 모델로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 공식 마케팅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갤럭시노트10 핑크 색상 모델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색상의 정식 명칭은 불분명하지만, 외신은 로즈, 핑크, 레드 계열의 색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출 이미지를 살펴보면, 갤럭시노트10의 후면과 S펜이 코랄 레드빛을 띄고 있다. 이에 맞춰 맞춰 분홍빛 배경 화면이 적용된 모습이다.
갤럭시노트10은 오로라 글로우, 오로라 블랙, 오로라 화이트 색상으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색상은 삼성전자 독일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유출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에도 오로라 글로우 색상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은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 버즈 모델과 디자인·사양은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갤럭시노트10은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로 출시된다. 제품 전면에는 카메라 홀이 가운데에 있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사용 화면 면적이 92.5%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카메라를 포함한 1천200만(일반)·1천600만(광각)·1천200만(망원) 카메라, 3천500~4천3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엑시노트 9825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 칩셋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10의 측면에 있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빅스비 버튼도 사라지며, 해당 기능은 전원 버튼과 통합된다. 빅스비 버튼이 잘못 눌려 자동으로 실행되는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폰 단자도 없어졌다. 대신 패키지에 USB 타입C 유선이어폰이 함께 제공된다.
갤럭시노트10은 다음 달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5G 모델로만 판매되며 갤럭시노트10은 120만원대,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14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갤럭시노트10이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 2019는 다음 달 7일 오후 4시(한국 8월8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