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 북미시장에 최신 전략 스마트폰 LG G8 씽큐를 출시했다.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는 물론 전자 제품 유통채널을 통해 언락폰(통신사 약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도 출시된다.
LG전자의 G8 씽큐 언락폰 가격은 819.99달러다. LG전자는 G8 씽큐의 가격을 전작보다 낮추는 전략으로 경쟁사에 대응하고 있다.
G8 씽큐는 프리미엄급의 성능을 탑재하면서도 국내 기준 출고가(89만7천600원)는 전작보다 1천100원 낮아졌다.
현지 언론들은 LG G8 씽큐의 매끈한 디자인과 몰입감 높은 스테레오 사운드, 카메라 성능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씨넷 은 “LG G8 씽큐는 매우 훌륭한 폰(The G8 in and of itself is a great phone.)”이라고 소개하며 “슬림하고 매끈한 디자인과 방수기능을 갖췄으며 유선 헤드폰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미국 IT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카툭튀'가 전혀 없는 후면 디자인부터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디스플레이, 전면 ToF 카메라까지 거의 모든 것이 새롭다”며 LG G8 씽큐를 다양한 기능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IT 전문 매체 PC맥은 LG G8 씽큐를 ‘파워풀한 오디오와 엄청난 성능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챔피언’에 비유하면서, “자체 평가 결과 후면 카메라는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췄으며 특히 색의 선명도, 세부 묘사 능력은 탁월했다. AI 카메라는 가장 인상적인 기능”이라며 멀티미디어 성능을 호평했다.
LG G8 씽큐는 후면은 카메라 모듈부 돌출이 없다. 제품 전면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체를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로 수화부 리시버도 없앴다. 사운드의 입체감을 강화해주는 DTS:X 기술은 외부 스피커에도 적용됐으며, ‘붐박스 스피커’도 게승했다.
또 LG G8 씽큐 전면의 ‘Z 카메라’는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mm) 단위까지 정교하게 계산하고,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는 1.22㎛로 LG V40 씽큐 보다 약 10% 커져 더욱 깨끗한 사진을 구현한다.
‘Z 카메라’는 화면을 만지지 않고 카메라를 향해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거나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화면을 캡처하거나, 동영상·음악을 감상하다가 제스처만으로 볼륨을 키우거나 줄일 수도 있다. 손바닥을 비추면 손바닥 안의 정맥을 위치, 모양, 굵기 등으로 분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낙하, 고온/저온, 고습, 진동 등 14개 항목을 통과할 정도로 견고한 내구성을 갖췄다.
LG전자 MC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LG G8 씽큐로 북미 시장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