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코란도를 차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28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자율주행기술(Autonomous Driving) ▲친환경 파워트레인(EV)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등 3가지 융합 기술을 공개했다.
코란도는 향후 커넥티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차량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사물 간 통신을 뜻함)를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집안 사물인터넷(IoT)과 연동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충전소를 찾아가 무선충전하고, 오너가 호출하는 장소로 무인주행을 통해 도착하는 호출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며 “운전경로를 분석해 도착시간을 예상, 가전을 원격 제어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정도를 달성할 순수 전기차를 개발중이다. 이 전기차는 국내 최초 준중형(C세그먼트) SUV 모델이 될 예정이다. SUV 고유의 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트레일링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별도로 전동화 기술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 중이다.
미래형 코란도는 단순한 텔레매틱스 개념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서버와 연계해 고객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서울모터쇼 현지에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브랜드 6개 모델, 19대를 각 차량의 특성에 맞춰 꾸민 구역별로 전시한다.
쌍용차는 모터쇼 기간 동안 주요 모델 시승을 비롯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쌍용차 보유 고객은 핑거푸드와 음료가 서빙되는 2층 오너스 라운지(Owner’s Lounge)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