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562평 사무실도 거뜬…넷기어 오르비 프로 SRK60 새틀라이트 최대 7대까지 연결 가능·업무용으로 제격

  • '오르비 프로 SRK60'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로 구성됐다. (사진=씨넷코리아) 

  • 후면 랜포트를 통해 유선 전용 장치 연결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오르비 프로 SRK60'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로 구성됐다. (사진=씨넷코리아)

  • 최대 7대까지 새틀라이트 연결이 가능하다. 

  •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는 독립적인 5GHz 4x4 쿼드스트림 1.7Gbps 연결을 쓴다.

  • 통풍 장치를 갖췄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최대 7대까지 새틀라이트 연결이 가능하다.

The BAD 부담스러운 가격

한줄평 깔끔한 네트워크 구축을 원한다면…

3.4 Overall
  • 가격 1
  • 성능 4
  • 편의성 4
  • 디자인 5
  • 확장성 3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네트워크 구축은 사무실을 깔끔하게 꾸미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증폭기나 공유기를 숨겨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난감하다. 넷기어가 깔끔하게 무선망을 갖추고픈 사무 환경에 적합한 제품인 '오르비 프로 SRK60'을 2017년 12월 출시했다.  

'오르비 프로 SRK60'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로 구성됐다. (사진=씨넷코리아) 

■ 단정한 디자인, 간단한 설치  

디자인이 단정하고 고급스럽다.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윤이 나는 소재를 적용했다.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디자인이다. 벽면이나 천장 등에 제품을 설치할 수 있는 장치도 구성품에 포함됐다.  

무선뿐 아니라 유선 연결도 가능하다.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후면 랜포트를 통해 사내 프린터나 IP 폰과 같은 유선 전용 장치를 연결하면 된다. 

후면 랜포트를 통해 유선 전용 장치 연결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생각보다 설치는 쉽다. 새틀라이트는 랜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다. 오르비 프로 새틀라이트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오르비 프로 라우터에 연결된다. 넷기어 인사이트 앱을 켜면 라우터 네트워크를 찾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그 후에는 앱이 비교적 친절하게 안내한다. 네트워크 전문지식이 없어도 쉽게 환경 설정이 가능하다.  

'오르비 프로 SRK60'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로 구성됐다. (사진=씨넷코리아)

■ 새틀라이트 최대 7대까지 연결 가능 

오르비 프로 SRK60는 외부 인터넷 회선과 연결되는 오르비 라우터 모델, 이 라우터와 트라이-밴드 전용 무선 커넥 션으로 연결되는 오르비 새틀라이트 모델로 구성됐다.  

본체인 라우터는 모뎀과 연결하는 인터넷 단자가 있지만, 새틀라이트는 라우터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터넷 단자가 없다.  

최대 7대까지 새틀라이트 연결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무선 공유기는 본체 하나로 구성돼 있다. 반면 새틀라이트가 포함된 넷기어 오르비는 공유기 한개를 더 얻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틀라이트 기기 수가 많아질수록 무선 연결 능력도 세진다. 새틀라이트를 연결한 만큼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커버러지가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새틀라이트는 라우터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받아 더 넓은 영역까지 무선 망을 구축해주는 증폭기 역할을 한다. 라우터에 새틀라이트 한 대일 경우, 최대 140평까지 무선 영역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새틀라이트를 추가하면 한 대당 70평으로 커버리지가 늘어난다. 여기에 최대 7대의 새틀라이트 연결을 지원한다. 기존 3대에서 7대까지 늘리면서 최대 1858제곱미터(562평)의 무선 영역을 만들 수 있다.  

■ 업무용에 최적화  

사무공간은 회의실 공간 또는 층간 구성 등 다양한 환경이다. 오르비 프로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를 적절한 곳에 위치시켜 사내 모든 공간에서 끊김 없이 빠르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는 독립적인 5GHz 4x4 쿼드스트림 1.7Gbps 연결을 쓴다.

넷기어 오르비 프로의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는 독립적인 5GHz 4x4 쿼드스트림 1.7Gbps 연결을 쓴다. 직원 40명이 동시에 모바일 접속을 해도 걱정 없다. MU-MIMO 지원으로 동시 사용자 최대 40명 이상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트라이밴드 비즈니스 와이파이 시스템'을 통해 전파가 약하거나 닿지 못하는 와이파이 데드존을 제거한다.  

새틀라이트도 남다르다. 보통 무선 새틀라이트는 라우터하고만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이 제품은 ‘데이지 체인 기술’을 통해 각각의 새틀라이트 사이에서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무선 영역을 확장시켜준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보안에 민감한 사무 공간에서 쓰기 적합하다. 게스트와 직원, 관리자 네트워크 3개의 분리된 와이파이 네트워크(SSID)를 제공한다. 서로 다른 액세스 레벨로 사내 와이파이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게스트 와이파이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우선 게스트 포털 기능을 제공한다. 게스트 포털에 로고와 이용약관도 바꿀 수 있다. 또, 최초 접속 시 특정 사이트로 이동시키는 URL 리다이렉트 기능도 쓸 수 있다. 해당 설정은 오르비 앱을 통해 변경 가능하다.

통풍 장치를 갖췄다. (사진=씨넷코리아) 

사무실이 넓거나 복층이라면 공유기 한 대만으로는 벅차다. 그렇다고 회선을 여러 개 쓰는 건 복잡하다. 오르비 프로 SRK60는 회선 하나만으로 별다른 공사 없이 간단하게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다만 가격은 95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가격이 이 제품의 유일한 흠이라면 흠이다. 

상세 정보
출시 2017년12월
가격 95만원
제조사 넷기어
크기 17.4x8.4x26.6인치
무게 0.9kg
안테나 6개(내장)
색상 흰색
무상 보증 기간 2년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친절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