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화웨이가 24일 무선 공유기 'CPE 프로(Pro)'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화웨이가 개발한 바롱(Balong) 5000 칩을 채용한 5G 무선 라우터다. 와이파이(Wifi) 6 표준을 적용했다. 이전 주류인 와이파이 5 대비 140%의 속도 증가와 최대 커버 면적 확대가 가능하다.
이 무선 라우터는 4G와 5G 겸용 라우터로서 빠르면 3초 내에 1GB 고화질 영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외 NSA/SA를 지원하며 360도 와이파이 신호를 모두 커버한다. 이를 통해 가정 내에서 사용자의 제어센터 역할을 하면서 스마트홈 실현을 가능케한다.
무엇보다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5G 모뎀 칩 바롱 5000 칩을 채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천둥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그룹 CEO는 "바롱 5000은 업계 최고의 5G 모뎀 칩'이라며 '전력 소모가 낮고 성능은 강하면서 NSA와 SA를 모두 지원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마트폰 이외에 스마트홈 기기, 차량용 기기, 5G 모듈 등에 모두 적용가능하다.
이 칩은 화웨이의 '메이트 X'에도 적용됐다. 화웨이는 CPE 프로 이외에 다양한 자체 5G 모바일 와이파이(WiFi)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 칩을 채용한 5G CPE 프로는 전시회 현장에서 피크 속도 3.29Gbps, 평균 속도 3.22Gbps를 실현했으며 다운로드 속도는 400MB/s 였다.
이전의 5G CPE 제품과 비교해 화웨이는 사용자 가정에 보다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의 원통형 디자인으로서 인테리어 효과도 높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