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소니코리아가 듀얼 리스닝 기술을 적용한 무선 이어폰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듀얼 리스닝은 음악을 감상하거나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외부의 소리를 듣거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이어폰과 달리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어 듀오를 착용한 채 출퇴근 대중교통의 안내방송을 확인하거나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해 소리를 듣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하여 헤드 제스처에 반응하여 고개를 흔들거나, 끄덕여 전화 받기 또는 거절 선택이 가능하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 다음 노래를 재생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를 살짝 두드리거나 스크롤하면 음악 및 볼륨 제어도 가능하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 전용 케이스를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가 있어 외부에서 최대 3회 충전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단 7분의 충전으로 최대 1시간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는 블랙,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무게는 10.6g이다. 기본 제공되는 폼팁은 사용자의 귀 사이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3가지의 다양한 크기로 제공된다. 가격은 34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