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앞으로 35mm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나 카메라를 영원히 접하지 못한채로 생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직 우리 주위에는 즉석 카메라, 자동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여전히 많이 굴러 다닌다.
방치하자니 날이 갈수록 색이 바래거나 변하기 마련이고 몇십 장 정도 되는 사진을 스캔하기 위해 수십 만원짜리 스캐너를 사는 것도 썩 좋은 방법은 아니다.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구글이 16일 무료 공개한 앱인 포토스캐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기존 인화한 필름 사진을 찍어서 보관할 수 있게 해 준다. 플래시나 외부 광원 때문에 번들거리는 인화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게 해 주고 찍은 사진은 모서리를 감지해 자동으로 잘라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광량을 보정하거나 필터를 이용해 다듬을 수 있고 구글 포토 앱으로 결과물을 옮겨서 클라우드에 백업할 수 있다. 링크를 생성해서 다른 사람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앱은 무료이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