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콘텐츠

개인정보 노출 위험 없이 차주와 연락한다, 아이디어 앱 '서치앳'

개인정보와 연관 없는 차량 번호로 연락 가능

주차장에 꼭 내 개인번호를 남겨 놓아야 할까?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주차 후 잠시 자리를 비울때 누구나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남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제2의 개인정보와 다름없는 휴대전화번호를 노출하는 것은 장난전화나 상업성 스팸,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 다양한 범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근무지 유선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까지 적힌 명함을 올려 놓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휴대전화번호 노출 없이도 차주와 연락할 수 있는 앱과 서비스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가상번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연간 요금을 내야 한다. 또 가상번호를 이용하는 무료앱은 재원 충당이 어려워 금방 서비스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니그마가 개발한 자동차 특화 앱인 서치앳은 전화번호나 개인정보 노출 없이 차량 소유주와 연락할 수 있다. 아무런 신원 정보가 없어도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앱 내 메시지와 통화 기능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면 된다.

서치앳은 차량 번호만으로 차주와 연락할 수 있는 무료 앱이다.

앱 안에서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 생성된 그룹에 참여해 취미나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직접 그룹을 만들어 친구를 모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룹 가입 및 개설 절차도 터치 몇 번으로 해결되어 쉽다.

자동차 이외에 오토바이나 자전거에 서치앳ID를 부여한 다음 부착해 두면 다른 사람과 소통도 가능하다. 서치앳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서치앳 개발사인 이니그마는 곧 이 앱을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아시아 시장 출시를 위해 논의중이다. 임현진 이니그마 대표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시작으로 많은 차주들이 자동차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