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Photo courtesy of CNET Japan)
2014년 만우절 깜짝 이벤트로 구글 지도 앱에 등장했던 포켓몬스터가 2016년부터 현실에 등장할 전망이다. 포켓몬스터 관련 지적재산권을 가진 포켓몬 컴퍼니와 닌텐도, 인그레스를 개발한 나이안틱이 스마트폰용 증강현실 게임 ‘포케몬 고’를 만들기로 했다.
포케몬 고는 위치정보를 이용해 지구상 어딘가에 나타나는 포켓몬스터를 잡고 교환하며 싸울 수 있는 게임이다.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를 비추면 화면 안에 포켓몬스터가 나타난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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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아도 포케몬 고를 즐길 수 있는 주변기기인 ‘포케몬 고 플러스’도 함께 개발된다. 이 기기는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주위의 포켓몬스터를 발견하면 LED 램프나 진동을 통해 알려준다. 이 때 버튼을 누르면 포켓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 시계처럼 손목에 차거나 배지처럼 가슴에 달고 다닐 수 있다.
구글 사내 벤처로 출발해 인그레스를 개발한 나이안틱이 게임을 개발하고 닌텐도DS/3DS판 포켓몬스터 게임 개발사인 게임프릭이 게임 세계관과 디자인, 음악을 담당한다. 포케몬 고 플러스의 개발과 판매는 닌텐도가 담당한다. 오는 2016년부터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며 기본 게임은 무료, 게임 아이템은 유료인 F2P 모델로 서비스된다. 국내 서비스 일정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