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소프트 신기술 "스마트폰이 3D 스캐너"

스마트폰으로 3D 스캔하는 ‘모바일 퓨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신기술 ‘모바일 퓨전’. 스마트폰을 3D 스캐너로 쓴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일반 스마트폰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듯이 3D 물체를 스캔 받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미국시간으로 2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공개한 신기술 ‘모바일 퓨전’은 특별한 하드웨어나 액세서리, 혹은 인터넷 접속 없이 스마트폰만 가지고도 3D 스캔이 가능하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것처럼 물체 주위로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된다.

이 기술은 X박스 360이나 X박스 원에 쓰이는 동작인식 카메라인 키넥트와 PC를 응용한 기술인 ‘키넥트 퓨전‘을 바탕으로 했다. 키넥트 퓨전을 이용하면 집이나 사무실을 3D 캡처할 수 있었지만 항상 PC와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모바일 퓨전을 이용하면 와이파이 접속이 불가능한 숲속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주위 풍경을 3D 캡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퓨전 기술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14차 국제 혼합증강현실 심포지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들은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윈도우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 기술을 쓸 수 있도록 연구중이지만 언제 일반에 공개될지는 미정이다.

이미지 주석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손해를 안 볼 정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합니다. 숫자만 잔뜩 등장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는 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