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레노버가 PC 모니터나 TV에 꽂아 쓸 수 있는 초소형PC ‘아이디어센터 스틱 300‘을 공개하며 스틱PC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체, 혹은 대만이나 중국 계열 중소 업체가 주문생산 방식으로 스틱PC를 생산한 데 이어 대형 PC업체가 뛰어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디어센터 스틱 300 내부에 들어간 제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인텔 아톰 Z3735F 프로세서와 DDR3 2GB 메모리, 저장공간은 32GB까지 선택할 수 있고 802.11n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내부에 조그만 스피커를 달아 각종 신호음이나 경고음을 들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운영체제는 저가 보급형 PC에 흔히 쓰이는 윈도 8.1 위드 빙이지만 7월 29일 출시되는 윈도10 홈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오피스 365 3개월 무료 이용권도 따라온다. 가격은 129달러(한화 약 14만원)이며 오는 7월부터 출시된다.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은 미정이다.
국내에는 이미 두 제품이 들어와 있다. 인텔 컴퓨트스틱은 국내 총판인 이트론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윈도 버전이 19만 9천원에 팔린다. 대우루컴즈 미니 스틱PC도 이베이코리아 계열인 옥션과 지마켓을 통해 공급되며 가격은 15만 9천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