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인텔이 모니터나 TV에 꽂아 쓸 수 있는 초소형PC ‘컴퓨트스틱‘의 일본 출시를 연거푸 연기했다.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원인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12일 인텔 재팬은 5월 12일 출시 예정이었던 컴퓨트스틱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일 컴퓨트스틱 출시를 연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인텔 재팬은 보도자료를 통해 “윈도 8.1을 탑재한 컴퓨트스틱 출시 준비 중 문제가 발견되어 원인 규명을 위하 출시를 미뤘다”고 밝혔다. 향후 출시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컴퓨트스틱은 아톰 Z3735F 프로세서(1.83GHz)를 내장한 초소형 PC다. HDMI 단자를 갖춘 TV 등 디스플레이를 모니터 대신 쓸 수 있고 운영체제로 윈도 8.1 위드 빙이나 리눅스를 담아 쓸 수 있다. CES 2015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5월 초순 미국 시장에 소량 공급되었지만 현재는 매진된 상태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이며 국내 출시 일정도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