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현대아이티가 네이버의 교육용 운영체제 ‘웨일 OS Flex’를 탑재한 맞춤형 전자칠판을 개발해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네이버 웨일 O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전북 지역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하며 교육 현장의 스마트학습 환경을 선도할 계획이다.
전라북도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전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지역 초등학교 전체에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웨일북)를 도입해 교육환경을 개선 미래형 교육 실현을 실현하고 학습 효율을 높여왔다. 그러나 기존에 교실에서 활용 중이었던 전자칠판 제품들은 웨일 OS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로 기능 제한 및 연결의 번거로움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번에 현대아이티가 선보인 웨일 OS Flex 탑재 HDP 시리즈(Whale OS) 모델 출시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며 전북 지역 초등학교를 비롯해 웨일북과 연계된 스마트 교육 환경을 한 단계 발전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보급된 웨일북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웨일 OS Flex를 지원하는 전자칠판이 도입되면 학생 뿐 아니라 교사의 수업 진행 과정에서도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전자칠판을 통해 직접 학생들의 웨일북을 제어하고 관리가 가능하며, 수업 준비 과정에서도 유선 연결과 웨일북 필수 소지의 불편함이 사라져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네이버 웨일북을 사용하는 초등학교에서 현대아이티의 웨일 OS Flex 탑재 HDP 시리즈(Whale OS) 전자칠판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수업편의성을 가져올 수 있다.
첫째. 효율적인 제스쳐 기능으로 신체적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웨일북과 기존 전자칠판을 연결한 상태에서, 창을 닫거나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손이 잘 닿지 않는 화면 모서리에 버튼을 눌러야 했다. 하지만 웨일OS Flex 가 탑재된 전자칠판에서는 제스쳐 기능을 통해 모든 창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활성화된 창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둘째. 판서 딜레이가 적다. 웨일북과 기존 전자칠판을 연결할 때는 선 연결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판서 시 딜레이가 발생했다. 그러나 웨일OS Flex 탑재 전자칠판은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기에 판서 딜레이가 확연하게 적다.
셋째. 눈 피로 걱정이 없다. 웨일OS Flex 탑재 전자칠판은 4K 기준으로 6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판서하는 선생님과 화면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 피로도를 낮췄다. 웨일북과 기존 전자칠판을 연결해 30Hz로 사용했을 때의 아쉬운 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넷째. 듀얼 레이어 판서를 지원한다. 기존 전자칠판에서는 선생님의 화면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공유되어 일부 수업 방식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웨일OS Flex 탑재 전자칠판은 듀얼 레이러 판서를 지원해 학생에게 보여줄 내용과 선생님만 볼 수 있는 내용을 구분해 작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집중을 유도해야 하는 순간이나 퀴즈 정답을 선생님 화면에서만 표시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섯째. 전자칠판과 웨일북을 물리적으로 오가는 번거로움이 적다. 웨일OS Flex를 탑재한 전자칠판은 가상 키보드가 자동으로 실행되기에 키보드 입력 등을 위해 웨일북과 전자칠판으로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