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 론치패드(LAUNCHPAD 2025, 이하 론치패드)’ 및 ‘2025 해외마켓 공동관 참가 지원’ 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론치패드는 현지 주요 창업기획자(AC)와 연계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 사업화 논의, 투자유치 등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4개국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가할 총 40개사를 모집한다.
네트워크 초기기반 구축(미국),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및 투자사 발굴(일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현지시장 진입(싱가포르), 현지화 전략 구축(UAE) 등 국가별 스타트업 생태계 특성에 따라 현지화 목표를 세분화했으며, 이를 통해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의 실효성 및 성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중동 권역에서는 현지 마켓과 연계를 강화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종합전시회인 ‘콘텐츠 도쿄(Content Tokyo)’와 연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에서는 프로그램 이후 현지 유망 마켓에 연속으로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현지 법인설립 및 컨설팅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위한 1천만 원 규모 바우처 등 다방면의 현지 사업화 지원이 포함됐다.
해외마켓 공동관 참가지원은 스타트업의 현지 비즈니스 판로 개척과 확장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프랑스, UAE, 싱가포르 해외마켓 공동관에 참가할 30개사를 모집한다.
콘진원은 올해 신규 지원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비바테크(VIVA Technology, 6월)’를 비롯해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업 특화 전시회 ‘자이텍스 익스팬드 노스 스타(Gitex Expand North Star, 10월)’와 싱가포르의 아시아 최대 혁신 및 기술 스타트업 전시회인 ‘스위치(SWITCH, 10월)’에서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알리는 공동관을 운영한다.
더불어 글로벌 비즈니스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지 비즈니스센터는 물론 한국무역협회 등 연관기관과 협력해 현지 벤처 투자사(VC) 및 기업 벤처 투자사(CVC) 등과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연계 비즈니스 행사도 개최한다. 이 외에도 ‘사전 IR 컨설팅’ 및 ‘사전 비즈매칭’ 등의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및 진출을 활성화하고자 현지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판로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론치패드와 해외마켓 참가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설립 7년 이내 국내 콘텐츠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론치패드는 4월 10일까지, ‘비바테크’는 3월 2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자이텍스 익스팬드 노스 스타’와 ‘스위치’ 참가는 4월 이후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