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에 진심인 4社 한자리에···'컬러' 중요성 알리는 세미나 열려
어도비(Adobe), STK, 팬톤(Pantone), 벤큐(BenQ) 4社 주최...컬러가 가진 힘과 중요성 강조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컬러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4社 어도비(Adobe), STK, 팬톤(Pantone), 벤큐(BenQ)가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2025 컬러 & 디자인 세미나 서울 ‘COLOR YOUR WORLD'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과 브랜딩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컬러’를 주제로 각 산업 분야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시작과 함께 ‘빛과 색 그리고 사물’ 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형수 연세대학교 글로벌 인재대학 교수는 “컬러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색의 나열이 아니라, 빛과 어둠 속에 숨겨진 미세한 디테일과 감정을 포착하는 예술이자 과학”이라고 말했다.
신이수 어도비 솔루션 컨설턴트는 새롭게 출시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FireFly) 앱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콘셉트 & 아이디어, 디자인 제작, 콘텐츠 확장까지 3가지 프로세스에 맞춰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해당 앱으로 다양한 그래픽, 아트 작업을 손쉽게 도울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릴리 차이(Lily Tsai) 벤큐 컬러 테크 랩 테크놀로지스트는 “고객이 보고 있는 색상, 과연 당신과 같을까요?”라는 주제를 던졌다. 그녀는 “우리가 모니터에서 보는 색상이 동료 또는 고객이 보는 컬러와 다르다는 것을 예로 들며 이러한 문제는 ‘컬러 매니지먼트’로 해결할 수 있다. 모니터에서 컬러 매니지먼트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작업 과정에서 모니터를 통해 컬러를 확인하고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가 기억이나 상상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제 컬러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이 때문에 전문가용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벤큐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색 일관성에 초점을 맞춘 벤큐의 컬러 테크놀로지 기술이 담긴 자사 모니터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 팀장은 “좋은 색이란 무엇일까. 벤큐가 정의하는 좋은 색이란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컬러다. 전자책을 읽거나 게임을 즐기거나 이러한 여러 환경에 적절하고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벤큐의 전문가용 모니터 제품군 MA 및 PD, SW 시리즈를 소개했다. MA 시리즈는 맥 컬러 튜닝 기술을 구현해서 맥북 제품과 일치된 색감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PD 시리즈는 업계 표준의 정확한 색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벤큐 AQ컬러 기술을 적용했으며, DCI-P3 색 영역 최대 98% 구현, 델타 E 최대 2.0 이하의 성능 등이 특징이다. SW 시리즈는 더욱 강력한 컬러 퍼포먼스를 장착했으며, PD 시리즈와 다른 점은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지원, 용지 색상 동기화 기술, 정밀한 프루핑을 위한 미세 코팅 패널과 차광 후드 탑재가 주요 특징이다.
컬러 산업 분야에서 권위가 높은 팬톤에서는 오라 솔로몬 팬톤 프로덕트&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참석했다. 그녀는 “컬러는 브랜드의 조용한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한마디 말도 없이 소비자와 소통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그래픽, 제품, 패키징, 어떤 디자인에서도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