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글로벌 오디오 및 비디오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인 덴마크 GN그룹의 자브라(Jabra)는 AI 기술이 적용된 자사의 솔루션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 나은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늘날의 사무실과 회의실에서는 다양한 협업 기술이 도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직원들은 여전히 업무 생산성 저하를 경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업무동향지표 2024’에 따르면 68%의 사람들이 과도한 업무량과 빠른 진행 속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60%는 이메일, 채팅 및 회의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브라는 생성형 AI를 통해 인지적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일부를 자동화함으로써 더 나은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자브라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와 함께 실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자브라 제품이 회의 경험을 크게 개선시켜 참가자의 표현력이 35% 증가하고, 회의 기여도 또한 4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진행한 제3자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자브라의 장비가 회의 중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정확도가 99%에 달하는 반면, 일반 소비자용 무선 이어버드는 70%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적절한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대화의 약 30%를 놓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I가 진정한 효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음성 인식과 시각적 정보가 필수적이며, 자브라는 정확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음성 수집 기술을 갖춘 제품들을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자브라의 대표적인 협업 솔루션인 ‘파나캐스트 50 룸 시스템(PanaCast 50 Room system)’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인증을 받은 최초의 회의실용 지능형 스피커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룸 및 코파일럿(Copilot)과 함께 사용하면 음성 및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회의 참가자들의 발언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180도 화각을 제공해 최대 10명까지의 참가자를 식별하고, AI가 회의실 전체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회의 참여자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일조한다.
이 외에도 자브라는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 성능 강화에 힘써 고객이 최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는 하이브리드 회의에서 참가자들의 클로즈업 화면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발표자의 이름이 비디오에 표시되는 ‘멀티스트림 다이내믹 컴포지션’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자브라는 ‘협업’이야말로 자사의 비전과 미션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으며, 시스템 통합 업체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업들이 더 스마트한 회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브라+(Jabra+) 관리 플랫폼 역시 다양한 장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자브라의 칼럼 맥두걸(Calum MacDougall) 엔터프라이즈 부문 대표는 “주간 회의 시간이 약 50억 분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이 가상 또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적합한 오디오 및 비디오 장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자브라는 단순히 기업과 개인의 회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스템 통합 업체 및 컨설턴트, 설계자 등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해 생성형 AI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미래의 스마트 통합 빌딩을 설계하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