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피코 4 울트라: 2개로 늘어난 카메라와 모션 트래커, 우리 일상까지 파고든 MR 세상 32MP로 화소 늘린 카메라 2개 전면에 배치···풀 바디 트래킹 지원하는 모션 트래커 ‘인상적’

  • 헤일로 링이 사라진 신형 컨트롤러(우측) (사진=씨넷코리아)

  • 전작 피코 4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많은 부분에 변화를 맞이했다. (사진=씨넷코리아)

  • 모션 트래커로 다양한 게임을 더욱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믹스드 리얼리티(MR)로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겸비했다. (사진=씨넷코리아)

  • 노트북이나 PC 화면을 헤드셋에 대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4K+ 팬케이크 랜즈로 생동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생생히 보이는 주변 환경, 업무도 볼 수 있는 화면 연결

The BAD 조금 비싸진 가격

한줄평 일상 가까이에서 MR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8.8 Overall
  • 가격 8.5
  • 성능 9
  • 휴대성 9
  • 디자인 9
  • 확장 9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1:1 무게 밸런스로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가성비로 사랑받은 피코 4가 신제품 ‘피코 4 울트라’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 피코 4와 전체적인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으나 전면 카메라가 2개로 늘었고, 하드웨어 성능 역시 개선됐다. 특히 모션 트래커라는 매력적인 액세서리가 더해져 재미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두루 사용할 수 있는 활용도가 돋보인다.      

헤일로 링이 사라진 신형 컨트롤러(우측) (사진=씨넷코리아)

■ 디자인부터 성능까지전작 피코 4와 차이점은?

피코 4 울트라는 언뜻 보면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보이지만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헤드셋 전면에 1개뿐이던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이번 신작에서는 3200만 화소로 늘었을 뿐만 아니라 2개로 늘어났다. 양손에 쥐는 컨트롤러에 있던 버스 손잡이처럼 생긴 헤일로 링은 이번 신형에서는 사라졌다. 덕분에 가상체험을 즐기는 도중에 컨트롤러끼리 부딪치는 일이 줄었고, 보관을 하기도 수월해졌다.      

전작 피코 4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많은 부분에 변화를 맞이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이번 피코 4 울트라는 총 무게 580g으로 머리에 썼을 때 전면은 304g, 후면은 276g으로 거의 1대1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유지했다. 덕분에 장시간 사용을 해도 무게가 쏠려 목이 아프거나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아 만족스럽다. 본체에는 듀얼 4K+ 팬케이크 렌즈가 탑재됐고 단안 기준 랜더링 해상도가 1920 x 1920픽셀이라 전작보다 약 62% 가량 개선됐다.     

피코 4 울트라의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2로 업그레이드됐다. 렌즈 해상도는 전작과 같이 2160 x 2160으로 같지만 화면 밝기가 25% 향상됐다. 저장 공간은 256GB, 램은 전작 8GB에서 12GB로 개선됐다. 여기에 최대 주사율은 90Hz 다양한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으며, 전작보다 좋아진 성능으로 게임 그래픽도 나아졌다. 또한 7개의 비전 센서, 4개의 환경 추적 카메라, 2개의 컬러 패스 투시 카메라로 뛰어난 화질, 줄어든 왜곡이 장점으로 꼽힌다.     

모션 트래커로 다양한 게임을 더욱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기는 풀 바디 트래킹, ‘모션 트래커

피코가 이번 신제품과 함께 선보인 모션 트래커는 특히 매력적이다. 개당 27g으로 가벼운 무게는 물론이고 발목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고무밴드 구조로 착용이 번거롭지 않다. 모션 트래커가 특별한 이유는 이 작고 간편한 장비로 풀 바디 트래킹에 가까운 센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허리에도 추가 센서를 달거나, 특수한 베이스 스테이션 장비를 설치해야해 공간적 제약과 비용 부담이 따랐다.      

피코의 모션 트래커는 AI를 기반으로 인체 형태를 똑똑하게 인식해 마치 허리에도 센서를 부착한 것처럼 몸 전체의 자세를 인식한다. 이런 덕분에 다양한 앱과 게임 등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배터리 효율까지 뛰어나 최대 2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충전의 번거로움도 덜었다. 특히 좋은 부분은 가격인데, 피코 4 울트라 예약 구매 기간인 9월 19일 이내에 헤드셋을 구매하면 모션 트래커를 증정한다. 예약 구매 기간이 지난 후에도 11만9천 원으로 꽤나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믹스드 리얼리티(MR)로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겸비했다. (사진=씨넷코리아)

■ 일상 가까이 다가온 MR 체험업무를 볼 때 더 좋네!

피코 4 울트라는 가상현실을 뜻하는 VR과 증강현실을 의미하는 AR을 합친 개념인 MR(Mixed Reality)을 우리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특히 피코 4 울트라는 PC나 노트북의 화면을 유·무선으로 헤드셋 안에 대화면으로 띄울 수 있고, 피코 브라우저와 혼합하면 360도에 가깝게 여러 화면을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후 업데이트를 거치면 여러 대의 노트북이나 PC롤 동시 연결도 할 수 있게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노트북이나 PC 화면을 헤드셋에 대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이게 좋은 이유는 출장길이나 이동 중에 비행기나 열차, 또는 차안에서 작고 답답한 노트북과 비할 수 없는 대화면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노트북의 키보드는 헤드셋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피코 4 울트라 컨트롤러를 통해서도 노트북 화면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헤드셋 전면에 자리한 2개의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이제는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가족들과 소통은 물론이고, 주방에서는 레시피 영상을 보며 요리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헤드셋으로 보는 화면을 TV나 모니터로 동시에 띄울 수도 있고, 자체 화면 녹화와 공간 비디오 촬영까지 지원해 추억을 남기는 것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아이폰15 프로나 아이폰 15 시리즈, 애플 비전 등으로 촬영한 공간비디오나 사진까지 호환해 활용도가 높다.      

4K+ 팬케이크 랜즈로 생동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피코 4 울트라는 5700mAh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효율까지 뛰어나다. VR 또는 MR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최대 2시간 혹은 그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45W 고속 충전도 지원해 완충까지 약 1시간 20분 정도면 가능하다. 피코 4 울트라의 출고 가격은 79만9천 원이며 오는 19일까지 예약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제품을 구해하면 12만 원 상당의 모션 트래커와 2만 원 상당의 인기 게임 소프트웨어인 올인원 스포츠 VR을 제공한다.       

상세 정보
CPU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2
RAM 12GB LPDDR5
ROM 256GB, UFS 3.1
W-Fi Wi-Fi 7
블루투스 버전 5.3
OS 안드로이드 14
디스플레이 2.56인치 x 2
화질 Total 4,320 ✕ 2,160; 2,160 ✕ 2,160 per eye at 1200 ppi
주사율 72Hz / 90Hz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재미있게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