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유비쿼터스 AI 시대 열렸다…에이수스, 차세대 AI PC 대거 공개 [컴퓨텍스 2024]

3세대 AMD 라이젠 AI와 MS 코파일럿 플러스 탑재…엔비디아 RTX AI PC까지 가세

3일 대만 타이베이 넥스트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컴퓨텍스 에이수스 프레스 이벤트(2024 Computex Asus Press Event)’에서 샘손 후(Samson Hu) 에이수스 공동 CEO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에이수스가 컴퓨텍스 2024 개최를 앞두고 자사 AI PC 신형들을 공개했다. 언제 어디서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AI 시대를 맞아 자사 첫 3세대 AMD 라이젠 AI CPU와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플러스가 처음 적용된 신형 AI PC를 대거 선보이면서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3일 대만 타이베이 넥스트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컴퓨텍스 에이수스 프레스 이벤트(2024 Computex Asus Press Event)’에서 오프닝을 장식한 샘손 후(Samson Hu) 에이수스 공동 CEO는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에이수스는 지난 수십년 간 혁신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에이수스는 언제 어디서나 AI와 함께하는 ‘유비쿼터스 AI의 놀라운 가능성’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수스 신형 AI PC '젠북 S 16' 주요 스펙. (사진=씨넷코리아)

단상 위에 오른 코럴라인 린(Coraline Lin) 에이수스 시니어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에이수스 노트북 라인업 중 콤팩트하면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고성능 신형 AI PC, ‘젠북 S 16’을 첫 공개했다.

젠북 S 16은 1.1cm 슬림한 두께와 함께 16인치 대화면을 갖췄으면서도 1.5kg 가벼운 무게로 초경량 무게와 휴대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된 세라믹과 알루미늄이 결합된 ‘세라루미늄(Ceraluminum)’ 소재를 적용, 뛰어난 내구성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으로 마감됐다. 컬러는 스칸디나비안 화이트와 주마이아 그레이 2가지로 출시되며 AMD 라이젠 AI 9 HX370 프로세서를 탑재, 최대 50 TOPS(초당 50조회 연산) 처리속도를 갖춘 NPU 덕분에 AI 기능들을 좀 더 쾌적하게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FHD Ai센스 IR 카메라가 장착돼 화상회의 시 AI 효과는 물론 윈도 헬로, 적응형 잠금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영상 전문가 및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프로아트(ProArt) 신형 모델에도 AI가 강조됐다. 프로아트 P16을 포함 이날 공개된 3개 신제품들은 모두 MS 코파일럿 플러스 PC로 전용 키 한 번 클릭만으로 빠르게 AI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16인치 대화면에 코파일럿 플러스가 적용된 최초의 크리에이터용 AI 노트북 ’프로아트 P16’은 차세대 AMD 스트릭스 포인트 12C BGA AI 프로세서에 통합된 50 TOPS 성능의 N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까지 적용, 최대 321 TOPS 빠른 AI 처리 속도로 창작자의 업무를 돕는다. 이밖에 높은 휴대성의 1.3kg 컨버터블 노트북 ‘프로아트 PX13’, 0.85kg 초경량 무게에 13인치 디스플레이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아트 PZ13’도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CPU가 탑재돼 업그레이드된 온디바이스 AI 기능들을 인터넷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가 자체 개발한 AI 앱 '뮤즈 트리(Muse Tree)'. 아이디어 캔버스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이 앱은 사용자가 프롬프터에 텍스트만 넣어 주면 바로 이미지로 자동 변환해줌과 동시에 마인드 맵처럼 정리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씨넷코리아)

프로아트 사용자를 위해 에이수스가 개발한 AI 전용 앱도 소개됐다. 에이수스 AI PC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큐브(StoryCube)’ 앱은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과 비디오를 기종과 촬영한 날짜, 위치 정보를 알아서 분석해 쉽게 열람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뮤즈 트리(Muse Tree)’는 창작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AI가 구체화해주는 앱이다. 사용자는 프롬프터에 텍스트를 넣기만 하면 이미지로 자동 변환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함께 구체화하도록 돕는다. 

에이수스는 또 게이머들에게도 AI가 필수라며 ‘TUF 게이밍 A14’ ‘TUF 게이밍 A16’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AMD 라이젠 AI 프로세서가 탑재, 최대 50 TOPS 성능을 갖춘 NPU로 배경 흐림 및 시선 보정과 같은 AI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최대 2.5K 해상도에 165Hz 주사율을 갖춘 디스플레이 역시 극강의 게임 환경을 보장한다.

이번 에이수스 신제품들은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 에이수스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모델로는 AI 기반의 컨슈머용 노트북 1종(▲젠북 S 16), 크리에이터용 노트북 3종(▲프로아트 P16, ▲프로아트 PX13, ▲프로아트 PZ13), 게이밍 라인업 4종(▲ROG Ally X, ROG 제피러스 G16, ▲TUF 게이밍A16, ▲TUF 게이밍 A14) 등이며, 에이수스 첫 AI PC ‘비보북(Vivobook) S 15 OLED’는 금일부터 국내 공식 판매 예정이다. 

샘손 후 에이수스 공동 CEO(가운데)가 이날 발표를 함께 진행해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및 에이수스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국내외 최신 IT 소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