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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4명 중 1명, K제품 구매···쇼피코리아, 서비스 강화 주력

라이브스트림 쇼핑서 K제품 구매 Z세대 44% 육박…쇼피코리아, 빠른 배송 및 반품 서비스로 K셀러 지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K제품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동남아 마켓에서 젠지(Generation 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세대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 Shopee)가 동남아 마켓*에서 K제품을 구매하는 전체 고객의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확인한 결과 Z세대 비중이 33%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쇼피 전체 플랫폼 기준 Z세대 세대 비중은 28%로 K제품을 구매하는 Z세대 비율이 전체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쇼피와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칸타(Kantar)가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는 인구 구조상 4명 중 1명이 Z세대에 속한다. 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20% 이상 온라인 쇼핑을 즐기며 인플루언서 영향을 받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Z세대 세 명 중 1명은 쇼핑 시 5일 이상 정보를 탐색하고 상품을 비교하는데 이 과정에서 리뷰나 제품 시연, 인플루언서 홍보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전 세대가 제품의 기능과 특징을 중요시했다면 Z세대는 취향 및 가치관이 맞는 특정 인물의 추천이나 다른 사용자의 리뷰를 기반으로 선호도를 형성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셈이다.     

실제로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쇼피 라이브스트림에서 K제품을 구매하는 Z세대 비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절반에 가까운 44%로 집계됐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라이브스트림은 K뷰티 브랜드도 자주 활용하는 방식으로 쇼피에서도 K셀러들의 판매 증대를 위해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쇼피코리아는 셀러들이 더 빠르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ed by Shopee)를 운영 중이다.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는 주문 발생 시 현지 물류 창고에서 제품이 바로 출고돼 배송 기간이 평균 3~5일로 단축된다. 물류비도 타 옵션 대비 평균 4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엔 주문 발생 후 김포 물류센터에서 24시간 이내로 출고를 마치는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도 시작하며 국내 셀러들의 편의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 쇼피 셀러들이 동남아 Z세대와 우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 나가도록 SLS Plus+ 서비스를 마련해 반품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SLS Plus+는 환불 및 상품 분실 이슈 발생 시 상품 최종 판매가의 50%(최대 200달러, 한화 약 26만 원)를 자동 보상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셀러들에게 반품 및 환불 요청에 대한 번거로움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구매자들의 쇼핑 경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는 셀러와의 신뢰 형성 및 쇼피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로 이어져 재구매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에 이어 Z세대가 동남아 차세대 소비 주축으로 주목받는 만큼 셀러들도 이들을 고려해 쇼피 플랫폼 내 검색에 초점을 맞추고 제품, 브랜드 관련 키워드를 촘촘하게 배치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에도 적극 참여하시고, 유연한 환불 정책과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한 빠른 배송으로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주요 고객을 미리 확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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