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5 탑재 첫 번째 게이밍 노트북···선 하나로 8K 및 4K/144Hz 3대 모니터 확장 가능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레이저(RAZER)’가 4일(한국 시간) 오후 12시 전 세계 최초로 18인치 디스플레이에 4K/200Hz를 지원하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블레이드 18(2024)'을 글로벌 출시한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 등장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던 레이저 블레이드 18은 세계 첫 18인치 디스플레이에 UHD(3,840x2,160 픽셀) 해상도, 2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IPS 패널에 16:10 화면비, 지싱크 호환을 지원해 화면이 찢어지는 티어링 현상도 최소화했다.
차세대 미니 LED를 채용한 블레이드 18도 나온다. QHD+(2,560x1,600 픽셀) 해상도에 최대 3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이 모델은 피크 휘도가 1,200니트, 로컬 디밍은 2,000개로 극명암비와 보다 더 정확한 컬러로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추천된다.
디스플레이 성능 외에도 공장 출하 시점부터 색상 보정 전문 솔루션 칼맨(Calman) 인증을 받아 델타 E값 미만(Delta-E < 2)의 높은 색 정확도를 지원하며 DCI-P3 색역 기준 100% 에 가까운 사실적인 컬러 표현을 보장한다. 자사 전용 앱인 '레이저 시냅스'에서 ▲DCI-P3 ▲Adobe RGB ▲Rec. 709 ▲sRGB 등 다양한 컬러 모드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어 게이머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추천된다.
CPU는 인텔 14세대 코어 i9-14900HZ(24코어 32 스레드)가 탑재된다. 여기에 오버클러킹 기능도 지원, 최신 트리플A급 게임을 보다 더 쾌적한 환경으로 즐기고 싶은 사용자에게 높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랩톱이 들어가며 최대 175W TGP(Total Graphics Power)를 지원한다. 지포스 RTX 4070 모델 역시 옵션에 포함되며 140W TGP다. RTX 40 시리즈 기반으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DLSS 3 기술을 지원함과 동시에 AI 처리 능력을 대폭 개선, AI 구동 가속기도 탑재된다. 이밖에 배터리 효율을 높여주는 엔비디아 어드밴스드 옵티머스와 화면이 찢어지는 티어링 현상을 최소화해주는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공식 인증도 받았다.
메모리는 DDR5 5,200MHz 듀얼 채널로 구성됐으며 최대 95GB까지 인식 가능하다. 저장 장치는 듀얼 사이드 M.2 NVMe SSD가 탑재되며 최대 16TB까지 지원하며 메모리, 저장 장치 모두 사용자가 개별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블레이드 18은 고성능 CPU와 GPU를 효율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레이저 노트북 시리즈 중 가장 큰 카본 소재 베이퍼 챔버가 들어간다. 또 2개 대형 쿨링펜과 함께 하단에 1개 작은 쿨링펜을 추가 배치해 열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는 부분도 방지했다.
레이저 블레이드 18은 게이밍 노트북 중 처음으로 썬더볼트5를 채용했다. 8K 해상도 지원 모니터와 최대 54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4K/144Hz 모니터는 선 하나로 최대 3대까지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 전송속도 역시 양방향 80Gbps를 보장, 가장 빠른 속도로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옮겨담을 수 있다.
18인치 게이밍 노트북 사상 가장 얇은 21.99mm 두께, T6 CNC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된 바디는 휴대성과 함께 관리도 쉽다. 이밖에 6개 스피커가 탑재된 THX 공간 오디오 기술이 적용돼 헤드폰 없이 노트북 스피커로도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5MP급 웹캠이 탑재된다. 전원 어댑터도 전 세대 대비 60% 부피가 작아져 휴대성도 높아졌으며 빠른 충전과 함께 최대 5시간(비디오 스트리밍 시청 기준) 배터리 모드로 전원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하다.
2024년형 레이저 블레이드 18은 한국시간 기준 4일 오후 12시 글로벌 출시되며 블랙, 머큐리 화이트 컬러 2종 선택이 가능하다. 출시가는 3099.99 달러(한화 약 41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국내는 레이저 정식 유통사 웨이코스에서 판매 예정이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