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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영국 현지 전력 4분의 1 이상 재생 에너지로 대체

현지 및 인근 지역서 생산되는 재생 에너지로 JLR 글로벌 전력 수요 3분의 1 이상 공급 목표

JLR이 영국 현지 소비 전력의 4분의 1 이상을 현지 및 인근에서 생산되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망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고 밝혔다. (사진=JLR)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JLR 코리아는 JLR이 영국 현지 소비 전력의 4분의 1 이상을 현지 및 인근에서 생산되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망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소비량 중 자체 생산 비율을 36.4%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JLR의 글로벌 재생 에너지 전략의 일환이다.

JLR은 신규 오프그리드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 에너지를 최대 120 메가 와트(MW)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연간 44,5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재규어 I-PACE 배터리 270만 개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전 세계 JLR 글로벌 사업장의 고유한 특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유형의 태양 에너지 설비다. 초기에는 머지사이드의 헤일우드 공장, 울버햄튼의 전기 추진 제조 센터(EPMC, Electric Propulsion Manufacturing Centre), 게이든 본사 등 영국의 주요 제조 및 비생산 지역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옥상 및 지상 설치형 패널과 태양광 자동차 포트를 함께 활용해 공정 작업과 전기차 충전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자체 생산 태양 에너지 용량을 16%까지 늘린다. 모든 지역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포트 그리드 연결을 유지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첫 세 개의 프로젝트는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JLR 게이든 본사에 설치될 18.2MW 규모의 지상 설치형 태양광 어레이에 대한 계획은 승인이 완료됐다. 기존에 설치돼 있는 옥상 설치형 태양광 어레이와 결합해 생산된 전기는 본사 에너지 수요의 4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PMC에서는 옥상 어레이를 확장해 기존 대비 무려 145%가 늘어난 18.9MW의 자체 발전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EPMC 내 총소비량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다.

프랑수아 도싸(Francois Dossa) JLR 전략 및 지속가능성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JLR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프로젝트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비용을 감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일련의 전략을 통해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그 과정에서 과학 기반 중기 목표도 이루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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