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커머스 부문 수익 개선 힘입어 조정 EBITDA 사상 최대 5천800억 원 기록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네이버는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4천888억 원으로 전년보다 14.1% 증가, 연간 매출액은 9조6천7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 원이다.
네이버는 2023년 4분기에 매출액 2조5천370억 원, 영업이익 4천55억 원, 조정 EBITDA 5천8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5천37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특히 웹툰의 흑자 전환과 Poshmark(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인 5천80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4천55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천283억 원 ▲커머스 6천605억 원 ▲핀테크 3천560억 원 ▲콘텐츠 4천663억 원 ▲클라우드 1천259억 원이다.
커머스는 Poshmark(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천60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조4천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천56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천66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천259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