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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씨앤아이, 리안리 PC케이스 'PC-O11D 에보 RGB' 정식 발매

코너 필러 제거, 리버스 모드, 메인보드 위치 변경 등 다양한 기능 갖춰

리안리 신규 PC케이스 O11D 에보 RGB 제품 이미지 (사진=서린씨앤아이)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서린씨앤아이가 리안리(LIAN LI)의 신규 PC케이스 PC-O11D 에보(EVO) RGB(이하, O11D 에보 RGB)를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안리의 PC-O11 시리즈는 다양한 파생 모델을 갖춘 자사의 간판 PC케이스 모델이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PC-O11 시리즈 고유의 개방감과 제품의 정체성은 이후 수족관을 연상시키는 ‘어항형’ 케이스가 큰 인기를 끌게 된 시작점이 되기도 했다.

O11D 에보 RGB는 동명의 O11D 에보 모델에 RGB 기능을 추가한 파생 모델이다. 또한, O11D 에보의 후속으로 출시되었던 O11D 에보 XL, O11 비전(Vision)에서의 추가 기능들을 수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O11D 에보와 달리 O11D 에보 RGB는 전면과 측면을 잇는 코너 필러 부분을 제거할 수 있어 더욱 일체화된 시스템 외형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하드웨어의 쇼케이스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리안리 O11D 에보 RGB는 제품명과 같이 상단과 하단에 RGB 스트립을 추가했다. 전면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RGB 라인은 14가지의 조명 효과, 11가지의 색상, 5단계의 밝기를 측면의 물리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메인보드 5V ARGB 슬롯과 연결하면 시스템을 이루는 하드웨어들과 일체화된 조명 효과 설정도 가능하다.

O11D 에보 RGB는 시스템의 확장성을 위해 크기를 더욱 키웠다. 최대 E-ATX 규격 메인보드 장착을 지원하며, 최대 4개의 3.5” HDD 또는 최대 8개의 2.5” 규격 저장장치를 스토리지 공간으로 할애할 수 있다. 또한, 최대 455.7mm 길이의 고성능 VGA 장착도 가능하며, 측면과 상단, 하단 모두에 140mm 규격 쿨링팬을 3개씩, 총 9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리안리는 에보 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리버스(Reverse)’모드를 이번 O11D 에보 RGB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정상 모드에서는 사용자의 우측에, 리버스 모드에서는 사용자의 좌측에 케이스를 위치시켜도 시스템 내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단, 리버스 모드의 경우 메인보드 트레이가 반전되기 때문에 CPU의 위치가 비교적 위쪽에 위치하는 일반 모드와 달리 리버스 모드는 CPU의 위치가 아래쪽에 자리잡게 된다.

이 밖에도 시스템 구성에 따라 메인보드의 위치를 상위, 또는 하위 모드로 변경할 수 있어 상단과 하단의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 두께 등에 따라 유연한 빌드 환경 조성이 가능토록 했으며, 별도 판매되는 전면 메쉬 패널로 변경 시 추가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리안리 O11D 에보 RGB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준비되어 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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