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대원씨티에스가 직영 사업자 전용(B2B) 플랫폼 ‘컴퓨터코리아’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AI 상담 서비스’를 12월 1일 정식 론칭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온라인 쇼핑몰은 고객의 구매 패턴이나 지역, 연령, 검색이력을 토대로 상품을 추천해왔다. 하지만 과거이력에 의존하는 알고리즘 특성상 새로운 환경과 니즈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컴퓨터코리아에 적용한 상품 상담 AI는 프라이빗 AI 기반 서비스로, 점차 복잡해지는 고객 니즈에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가 핵심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AI로 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는 LLM 올인원 솔루션 전문 기술력을 갖춘 올거나이즈코리아와 함께 고객의 니즈에 맞는 AI 솔루션을 개발 및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도 컴퓨터코리아 이용 중 궁금한 것이 있으면 홈페이지의 실시간 온라인 상담창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었으며, 문의사항에 대해 관련 전문가가 연결돼 맞춤형 제품 추천이나 솔루션이 제공됐다.
사전 입력된 기준에서 상담과 답변이 이뤄지는 기존의 챗봇 대비 개선한 서비스로 좋은 피드백을 받았으나 회사는 더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목적으로 생성형 AI ‘챗GPT’를 활용해 자연어 기반 상담 인식과 상품 상담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해 온라인쇼핑몰 최초로 적용했다.
적용된 AI 상품 상담 서비스는 생성형 AI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잘못된 정보답변)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축했다. 좀 더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나 상담이 필요할 경우 실제 상담사에게 전환되는 방식이다.
12월 1일을 기점으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상품 상담 AI는 실제 상담원과 소통하는 느낌의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노트북 구매 시 ‘게이밍 노트북 추천해 줘’와 같은 질문을 남기면 상품 추천과 더불어 설명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복잡한 라인업과 성능이 궁금해 지인을 통하거나 검색하는 번거로움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컴퓨터코리아에 적용된 AI 상담 서비스는 사용자의 발화로부터 상품의 특성을 잘 뽑아내고, 데이터베이스에서 그 특성을 가진 상품을 찾아서 추천해주도록 설계돼 있다”며 “단순한 상품 나열이 아닌 명확한 근거를 토대로 5만4000여 건 이상의 상품 중 추천 상품의 후보군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