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영국 자동차 제조사 로터스가 자체 개발 초고속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내놓는다. 첫 시작은 내년 여름 유럽서 선보일 계획이며,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와 경쟁한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28일(현지 시간) 로터스가 자체 개발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네트워크를 내놓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최대 450kW 정격의 충전기는 로터스 ‘엘레트라 R’에 불과 5분 만에 90마일, 약 140km의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한다.
로터스 초고속 EV 충전기는 이미 중국서 첫 데뷔는 치른 상태다. 여기에 내년 2분기부터 유럽 대부분 국가에 초고속 EV 충전기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로터스가 전 유럽에 출시할 초고속 EV 충전기 네트워크는 모든 브랜드 및 모델과 호환될지, 로터스 전기차 라인업에만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앨런 왕(Alan Wang) 로터스 테크놀로지 부사장 겸 플래시 차지 CEO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넷제로 여정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터스는 전기 SUV ‘엘레트라’를 비롯해 전기 GT ‘에메야’를 공개한 상태이며, 2028년까지 전기차 전용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